페마라 복용 3회차/일산 허유재 병원 다녀옴 1.30

 

일산 허유재병원 의료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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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허유재병원 진료시간 및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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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결혼 전에는 그저 아이를 갖게 되면 포기해야 될 것들만 생각했다.그래서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야된다는 생각뿐이었고, 결혼을 한 후에 아기가 생기고 엄마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어쩌면 나보다 더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분들에 비하면 아직 시작일수 있지만 매번 임신이 않는 현실이 당혹스럽다.

결혼 전까지 산부인과를 다녀본 적이 없었다.
매일 즐겁게 신혼 생활을 즐기다 6개월 차에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하게 되었고아무 생각 없이 우편으로 받은 결과지를 보고 엄청 울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의심 판정이란다....

맘 카페, 블로그 등등 거의 모든 글을 다 읽어 보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직장인이라 병원도 잘 못 다녔다.

여러 가지 검사 후에 다행히 자궁경부 미란으로 전기소작술, 폴립제거술을 했다.

 

그 후 5번의 자연임신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병원에서 페마라 복용을 권유받았다.

세 번째 페라를 먹고 어제 병원에 난포 초음파를 보러 갔다. 2cm 난포와 4cm 물혹이 같이 자랐다.

물혹은 생긴 적이 없었는데... 몇 달 내로 자연 소실될 가능성이 높지만 더 커진다면 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다.

집에 와서 펑펑 울었다. 매달 이렇게 맘 졸이고 실망하는 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그래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야지 뭐 어쩔 수 있나.

29일 30일 숙제받았으니 예쁜시간 보내고 언젠간 찾아올 아기천사를 위해서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맛있는 것들 많이 먹어야겠다.

앞으로도 엄마가 될 때까지 글로 기록해보려 합니다.
모든 예비맘들 파이팅!!